-202개 협력회사 대표 등 250여명 참석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된다.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된 상생협력데이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가 지난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행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를 비롯한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 

또 물대지원펀드를 통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갖고 있으며, 2013년부터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부터 협력회사 우수인력 확보 지원을 위해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