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브 = 김진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태안발전본부는 내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공주, 구미 등에서 건설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를 상대로 교육수요 조사,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선다.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 회의체 운영 등을 맡고, 한국기술교육대는 근로자의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지원사업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