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에서 현지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맨왼쪽)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에서 현지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인도 모바일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구축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4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현지에서 고객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찾았다. 

지난 1월 개관한 삼성 BKC는 뭄바이의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있는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인 프리미엄 쇼핑센터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가 인도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처음이다.

한 부회장은 이날 인도 시장에 인공지능(AI)과 초연결성을 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수천 명의 젊고 진취적인 젊은이들이 삼성전자의 인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세상에 가져오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소비자들이 TV, 디지털 가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서 삼성의 최신 AI 혁신을 경험하길 희망했다. 

한 부회장은 “개방형 협업 모델을 통해 모든 인도 소비자에게 AI와 초연결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도는 AI의 차세대 놀이터이며 삼성 BKC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구현하고 '하나의 삼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삼성전자의 핵심 연구·생산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뉴델리에 사무실을 열고 인도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생산시설 2개와 연구개발(R&D) 센터 5개, 디자인센터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총 인력은 1만8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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