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본교섭 결렬 시 8일, 9~11일 부분파업 돌입

▲ 기아차 노조는 4일 오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부분파업 계획 등을 확정했다. 

[뉴스웨이브] 기아자동차 노사 갈등이 심상치 않다. 임금 및 단체협약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 기아차 노동조합이 7일 예정된 교섭이 결렬될 경우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조는 4일 오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부분파업 계획 등을 확정했다.
 
노조는 7일 정상 근무를 하는 대신 이날 예정된 제 15차 본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날인 82시간 단축 근무를 실시, 부분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9~11일 역시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노사는 7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임단협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에 파업하지 않을 경우 성과급 150%와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우리사주 등을 지급하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기아차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달 24~27일 주야간 근무조가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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