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펀드 인계
라임 환매 사태 몸통 ‘대국민 사기’

▲ 대규모 사기극으로 결론 난 ‘라임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설립 8년 만에 등록 취소됐다.

[뉴스웨이브] 대규모 사기극으로 결론 난 라임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설립 8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투자업 등록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등록취소는 금융사가 받을 수 있는 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로 라임자산운용은 이번 의결에 따라 설립 8년 만에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라임 사태는 운용사의 부실 운용과 고의적 은폐, 돌려막기 정황이 드러나며 사기극으로 결론 났다. 환매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1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위법행위에 대해 9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임직원에 대해 직무정지,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아울러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전체 펀드 215개에 대해 라임 펀드 판매사들이 공동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 명령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펀드 자산 실사 및 환매 계획 수립 등의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이관 받아 운용할 신설운용사인 웰브릿지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금융당국은 펀드 이관 필요성 등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투자자들에게 사전 안내했으면, 펀드 간 연관성 등을 고려해 인계 명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라임자산운용의 등록취소 이후 법원의 청산인 선임 시까지 금감원 상주검사역을 유지하고, 향후 청산 상황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다.
 
또한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된 펀드가 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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