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수출 회복

 3분기 국내 경제가 2.1% 성장했다코로나19로 인해 직전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다 반등한 것이다수출 회복세가 성장을 견인했다.

[뉴스웨이브] 3분기 국내 경제가 2.1%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전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다 반등한 것이다. 수출 회복세가 성장을 견인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로 보면 20093분기(3.0%)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상반기에 주춤했던 수출 기록이 3분기 회복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2분기 대비 16.0% 올랐다.
 
분기 증가율을 보면 19861분기(18.4%) 이후 가장 높다. 다만 건설투자(-7.3%) 부진은 여전했다.
 
이 가운데 설비투자가 8.1%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7.9% 성장했다.
 
최악은 면했지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민간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3차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면 서비스 등의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국내총소득(GDI)은 교역 조건 개선으로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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