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이 짜릿하고 강렬한 파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이 오는 7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맞는다. 지난 방송에서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 분), 정재훈(배수빈 분), 백해숙(한다감 분)의 얽히고설킨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강산(이태환 분)을 죽인 진범의 정체와 한응식(이주석 분) 교수 사망 사건의 내막이 아직은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상황. 이들을 둘러싼 진실이 수면 위로 떠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매회 반전을 안기는 엔딩은 충격 그 이상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한층 짙어진 미스터리를 예고한 2막에 앞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소름 유발’ 엔딩을 짚어봤다.
 
# 2회 만에 드러난 주강산의 악랄한 민낯! 침대 위 남정해 발견 ‘충격’ (2회)
 
안궁철, 남정해의 견고했던 일상에 균열을 일으킨 주강산의 민낯은 악랄함 그 자체였다. 그는 베일에 감춰진 누군가의 사주로 이들 부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인물이었다. 남정해가 남편과 백해숙의 재회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사이,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나타나 그녀에게 약을 탄 술을 권했다. 정신이 희미해져 가는 그녀를 품에 안으며 “진짜 힘든 건 지금부터라고 했잖아요”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이어, 침실 위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남정해의 모습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는 남정해 일생일대의 위기이자 주강산과 잔혹한 악연의 시작을 암시, 단 2회 만에 엔딩 맛집으로 등극했다.
 
# 본격 미스터리의 시작 알린 주강산의 죽음, 20년 전 기억까지 소환 ‘긴장감↑’ (4회)
 
주강산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미스터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핏빛으로 짙게 물든 그의 죽음은 ‘역대급’ 반전 엔딩으로 꼽히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안궁철, 남정해 부부의 평온한 일상과 완벽한 행복을 단숨에 앗아간 그를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은 점점 불안과 공포로 번져갔다. 그런 가운데 마주한 주강산의 죽음은 악연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었다. 안궁철, 남정해의 엇갈린 자백에 이어 사건 당일의 모습이 찍힌 영상까지 공개되며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여기에 20년 만에 재회한 조태욱(김승욱 분) 형사를 연결점으로, 과거 한응식 교수 사망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키고 있다.
 
# 안궁철X남정해에게 ‘균열’ 드리운 의문의 그림자, 美치도록 궁금한 정체 (8회)
 
지난 8회에서는 안궁철 앞으로 도착한 소포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보낸 이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상자 안에는 10년도 더 지난 안궁철, 남정해의 청첩장이 담겨있었다. 두 사람을 향한 무언의 경고라는 것을 짐작게 하며 의구심을 더했다. 이어 오랜 세월 남정해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사진들과 이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실루엣도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시간이라는 게 말야, 사람의 감정을 무뎌지게도 하지만 반면 뾰족하게도 만들거든”이라는 정재훈의 날 선 목소리와, “너 뺏으려고 온 거야”라는 백해숙의 당돌한 선전포고 역시 의혹을 증폭시키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2막에서는 안궁철, 남정해, 정재훈, 백해숙의 뒤엉킨 관계에서 비롯된 감정들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사건의 진범과 내막도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극으로 치닫는 인물의 심리와 내면을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나갈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9회는 오는 7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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