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이 ‘컴퓨터의 성지’ 용산에서 ‘무이자 10개월 카드할부!’를 외치며, 조립식 컴퓨터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그는 15일(오늘)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4회에서 아내 몰래 감행한 용산 나들이의 최후(?)를 공개한다.
 
앞서 류진은 자신만의 골방에서 블록, 드론 등 각종 조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립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두 아들을 위한 ‘교육용’ 조립식 컴퓨터를 만들어주기로 결정한 그는 아내 몰래 용산으로 떠나고, 고가의 고사양 컴퓨터를 구입하려 한다. 하지만 마침 “아들 찬호를 집으로 픽업해달라”는 아내 이혜선 씨의 미션에 갈등에 빠진다. 점차 시간이 촉박해져 오자, 그는 점원에게 ‘10개월 카드할부는 안 되냐’며 다급히 카드를 건넨다. 그럼에도 꽉 막힌 도로상황 때문에 결국 아내에게 “제 시간에 못갈 것 같다”고 실토한다.
 
사실 이혜선 씨는 모처럼만에 전 직장 동료와 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남편의 용산행에 혈압이 급상승한다. 이에 승무원 동기 앞에서 “그 사람(남편)은 배우가 아니라 연구원을 했어야 해”, “취향이 안맞아” 등 남편 뒷담화(?)를 방출한다. 반면 류진은 천연덕스럽게 골방에서 컴퓨터 조립을 시작한다. 그러나 곧 아내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는데, 과연 류진이 아내의 허락을 얻어 찬형이와 찬호에게 컴퓨터를 공개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류진은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장에서 자신의 일상을 모니터로 지켜보며 한숨과 함께 ‘셀프디스’를 했다. “저 사람 진짜 이상한 것 같다”, “아내가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는 등 유체이탈 화법과 자기반성을 오간 것. 이에 스튜디오 MC인 이수근, 심혜진, 박성광, 신아영 등은 “아내 분이 인내심이 대단한 거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다른 출연자인 이사강은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됐다”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류진 가족의 이야기 외에 4회 방송에서는 ‘꽃할배’ 백일섭의 극한 다이어트 현장이 공개되고,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외동아들 남경목 군이 최초로 방송에 출연한다. 또 이사강 론 커플은 정식 결혼식을 앞두고 지원사격에 나선 그룹 빅플로와 친언니의 합동 이벤트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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