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브로츠와프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포르쉐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29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포르쉐 북미법인은 2021년 이후 생산된 타이칸 일부 모델 749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한다. 

NHTSA는 "타이칸의 일부 배터리는 배터리 모듈 내에서 단락이 발생해 발열 및 경우에 따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르쉐는 해당 차량의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르쉐는 2021년 타이칸에서 충전 직후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지난해에도 추가 사례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이에 포르쉐는 해당 배터리를 수집해 조사를 벌였고, 발열 발생 원인이 배터리 모듈 단락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포르쉐는 해당 차량에 대해 80%만 충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리콜을 통해 교체되는 배터리를 향상된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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