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서경이 간호사와 비서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 2일 방송 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이병진(김서경 분)은 김해경(송승헌 분)의 비서로서의 고충을 센스 있게 녹여 냄과 동시에 환자를 위해 웨이터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병진은 김해경을 섭외하러 온 우도희(서지혜 분)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이병진이 김해경의 방송 섭외를 거절했으나, 병원까지 찾아오는 바람에 그를 돌려보내야 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 이병진은 심각하게 김해경의 거취를 묻는 우도희의 말에 "정말 없어요. 진짜 없어요. 나도 심각해요"라며 답하기 곤란한 상태에서도 재치 있게 대답을 피했다. 뿐만 아니라 이병진은 김해경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덧붙였고, 이를 들은 우도희가 반박하자 "피디라면서요? 그럼 스케줄 알아도 얘기 못 한다는 거 알 거 아니에요."라며 그의 말을 인용해 센스 있게 받아쳤다.
 
이후 김해경이 병원에 응급환자라며 한 남자를 데려왔고, 그런 남자 앞에 이병진은 웨이터 복장을 하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재촉으로 부인이 죽었다며 자책하는 남자의 치료를 위해 진짜 웨이터처럼 서빙 카트를 밀며 들어왔던 것. 이는 간호사로서 그의 책임감을 엿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서경은 난처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지를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는 연기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병원 간호사이자 연구 보조 겸 비서로 완벽히 녹아들어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렇듯 김서경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대체 불가한 열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서경이기에, 그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서경이 출연하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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