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송영규가 노민우와 대립한 가운데, 그를 의심하는 정재영과 특별한 공조를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에서는 유괴된 한서현(옥예린)을 찾기 위해, 국과수 라이벌 마도남(송영규)과 백범(정재영)이 의기투합한 공조가 펼쳐졌다. 더불어 두 사람은 장철(노민우)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수연(노수산나)의 딸 한서현 유괴범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서현의 위치를 찾기 위한 백범과 마도남의 합동 부검이 시작됐다. 백범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파헤쳐서 오늘 행적 재구성 할 거야. 그래야 서현이 찾을 수 있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마도남 역시 “시신 또 죽이고 싶은 건 정말 처음이네”라며 분노를 억누르고 침착하게 부검을 시작했다.
 
한서현의 생존가능 잔여 시간이 4시간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 백범과 마도남은 본격적으로 시신의 장기를 적출했고, 응급처치를 한 장철이 이를 지켜봤다. 시신의 심장에 기이하게 난 구멍을 보며 백범과 마도남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마도남은 장철을 향해 “뭐야, 구멍이 왜 이렇게 커. 설마 심장에 직접 에피네프린 주사했어?”라고 추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철이 심장에 다이렉로 300ml 주사했다고 답하자 마도남은 “치사량이 넘잖아. 당신 미쳤어”라며 불신을 드러냈고, 백범 또한 “그래서 의식이 돌아왔냐”고 따져 물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부검과 각종 약독물 검사에도 불구하고 유괴범의 행적을 재구성하지 못한 마도남과 백범은 예민해진 상태에서 서로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서현을 찾기 위한 마음으로 함께 추리를 거듭하며 서현이 크롬 공장에 있음을 밝혀내 안방극장에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국과수 팀과 동부지검 팀이 고군분투해 서현의 유괴 장소인 저온저장고를 찾아냈지만 이미 장철이 서현을 빼돌린 뒤였다. 허탈한 분위기에서도 백범과 마도남은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검안하던 중 특이한 족적에서 국과수 특수부검실 사용 용액이 검출 됐음과 용의자를 밝혀냈다. 당일 특수부검실에 들어간 사람은 국과수 멤버를 제외하면 장철 한명 뿐이었던 것.
 
이처럼 장철이 유력한 납치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 상황에서 첫 만남부터 장철을 불신하며 까칠한 대립을 보인 마도남과 장철에 의심의 촉을 세워 온 백범, 이 세 사람이 앞으로 그려나갈 사건의 소용돌이가 더욱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휘몰아치는 위기 속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로 대립을 보이면서도 환상 호흡으로 극의 몰입을 이끈 송영규와 정재영, 두 사람이 펼쳐갈 예측불가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더욱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검법남녀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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