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박효주가 감우성과 김하늘의 사랑법에 공감했다.
 
1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이수진(김하늘)의 고백을 통해 권도훈(감우성)의 지난 사정을 알게 된 조미경(박효주)이 결국 두 사람의 사랑법에 공감하면서 수진의 선택에 마음을 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미경이 절친 이수진을 만나 권도훈에 대한 오해를 쏟아내며 그녀의 선택을 걱정했고, 이수진은 과거 권도훈이 거짓말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해 조미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미경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권도훈을 곁에서 돌보겠다는 수진에게 “도훈씨 바람 폈잖아. 치매는 치매고 바람피운 건 사실이잖아. 물론 그게 너였지만 도훈씨는 몰랐고, 엄밀히 말하면 바람피운 거잖아”라고 지난 일을 되뇌었다. 이어 “너인 줄도 모르고 넘어간 건 맞잖아”라고 강조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수진은 “그 사람 나 유정인 줄 알고 속아준거야. 내가 정 떨어져서 다시 찾지 못하게 하려고”라며 권도훈의 사정을 털어놓았고 “그 사람 마음에 대 못을 박은거지”라며 그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드러내 미경을 더욱 놀라게 했다.
 
놀라움도 잠시, 이수진과 권도훈의 순수한 사랑에 공감한 조미경은 “안 지쳐? 두 집 살림 하는 게 쉽니. 너 그러다 니가 먼저 쓰러져”라고 걱정하며, 무심한 듯 친구의 선택에 응원의 마음을 더했다.
 
이날 조미경은 이수진에게 전매특허인 ‘단짠 멘트’로 독한 직언부터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까지, 친구에 대한 속 깊은 마음을 전하며 현실감 넘치는 절친의 정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극 중 서로를 걱정하고 조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현실 절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박효주와 김하늘이 앞으로 빚어낼 풍성한 재미와 뭉클한 감동이 또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질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로 매주 월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바람이 분다’ 캡처>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