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 우울증은 임신말기에 가장 흔해...임산부 애착인형 만들기도 실시



덕양구 보건소는 지난 21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예방교육인 ‘아가야 안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산후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산부의 14~23%가 임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산부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후 우울증은 산후라는 명칭 때문에 출산 이후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출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실제로 우울증상은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다. 우울감·우울증을 겪는 임산부와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의 우울증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아가야 안녕’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에게 산후우울증 예방교육과 함께 임산부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애착인형 만들기 교실을 함께 운영하였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우울증ㆍ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결과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안내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들이 우울증을 예방해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육아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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