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모녀가 경주여행에 나선다.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인생 두 번째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이 남다른 한국사랑을 자랑하는 어머니와 첫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한국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졌다. 그 결과 귀화 시험까지 도전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런 어머니를 따라 아비가일과 동생들도 한국행을 결심했고, 현재 아비가일 가족은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아비가일은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개명신청을 도왔다.
 
한국을 향한 남다른 사랑만큼 특별한 아비가일 모녀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볼빨간 당신’ 측이 내일(13일) 방송에서 공개될 아비가일 가족의 경주 여행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명에 이어 아비가일 어머니의 또 다른 꿈은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것이다. 2002년에 한국에 온 이후, 줄곧 바쁘게 일하며 사느라 제대로 여행 한 번 해보지 못한 어머니를 위해 이날 아비가일은 특별히 경주여행을 준비했다고. 아비가일 어머니는 평소 흠모하는 위인인 선덕여왕을 따라 ‘이선덕’으로 개명했다. 선덕여왕의 광팬인 어머니가 가장 가보고 싶어 했던 곳도 신라시대 선덕여왕의 자취가 있는 경주였던 것.
 
기차를 타고 경주에 도착한 아비가일, 어머니, 남동생은 볼거리도 먹거리도 풍부한 경주 중앙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구경 중 어디선가 신명 나는 트로트가 흘러 나왔다고. 세 사람이 이끌리듯 찾은 곳에는 시장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회자가 아비가일을 알아봤고, 세 가족은 순식간에 무대 위에 올라 트로트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갑작스런 노래 신청에 아비가일마저 당황한 상황. 그러나 어머니 이선덕 여사는 거침없이 노래를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경주 시장을 발칵 뒤집을 정도로 흥이 폭발한 아비가일 모녀의 무대는 과연 어떤 것일까. 그런가 하면 아비가일 가족은 지나가는 사람들과도 망설임 없이 친근하게 대화를 이끌며 친화력 끝판왕 가족의 면모도 보여줬다고. 흥폭발, 친화력 최강 아비가일 모녀의 경주여행기는 내일(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KBS 2TV ‘볼빨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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