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의 전말이 드디어 밝혀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 제작 HB엔터테인먼트/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23, 24회에서는 필립(박시후 분)을 향한 오싹한 집착으로 8년 전 화재사건을 일으킨 윤아(함은정 분)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8년 전, 라연(황선희 분)을 만나기 위해 코리나 레지던스로 향한 필립은 방 안에 숨어 있던 누군가의 습격으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필립을 전기 충격기로 공격하고 포박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윤아. 그는 화재사건에서 필립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윤아는 필립을 향한 집착을 이기지 못하고 라연을 헐뜯는 등 ‘호러블’한 계략을 이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아는 호텔방에 도착한 라연을 가격했다. 라연이 쓰러지면서 바닥에 널려 있던 촛불이 넘어졌고, 침구에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사건이 발생한 것.
 
한편 은영은 라연에게 홀린 것처럼 자신이 저질렀던 범죄의 내용과 8년 전 화재사건에 관한 대본을 쓰기 시작해 오싹함을 안겼다. 은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성된 대본에 보조 작가 수정(김지은 분)의 살인 사건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있자 도피를 꾀하지만,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던 사실이 들키며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아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윤아는 8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이 대본으로 드러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은영을 찾아가 약물로 그를 해치는 잔인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옥희와 자신들의 관계를 알게 된 이후 로맨스에 위기를 맞은 필립과 을순은 서로를 위해 헤어졌지만, 사랑하는 마음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마침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격렬한 키스를 나누며 다시 한번 애정을 확인했다. 방송 말미 필립은 을순에게 “행운 악운을 믿지 말고! 나를 믿으라고!”라고 외치며,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운명 ‘개척’ 로맨스는 시작됐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긴 ‘러블리 호러블리’ 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시청자들은 “윤아는 필립까지 죽일 생각이었던 건가요”, “은영도 윤아에게 살해당하나”, “화재사건 진범이 윤아였다니 소름”, “오늘 명대사 나왔네요 ‘나를 믿으라고!’”, “이 와중에 필립 을순 키스에 설?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23, 24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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