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학교 박진영(GOT7)이 첫 키스 후, 누구나 겪는 첫 키스 증후군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오늘(12일) 공개된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극본 김도원, 연출 김도원, 제작 JYP픽쳐스) 3화에서는 여사친 우리(박규영)와의 첫 키스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이나라(박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처음 겪는 경험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공감백배 증상들이었다.
 
#. 자꾸자꾸 생각나.
 
매일 보던 공무원 기출문제집에 집중하려 해도, 새벽에 열심히 자전거를 타도, 잠을 청하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키스의 단상. 애써 떨쳐버리려 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기만 했고, 자꾸만 입술을 매만지게 됐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무원 시험에 모든 꿈을 올인, 취미도 없고 연애도 모르던 나라의 평온했던 일상에 그날의 기억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 자꾸자꾸 신경 쓰여.
 
소꿉장난 할 때부터 친구였던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나라의 속옷 빨래를 해주고, 정확한 사이즈의 속옷을 선물할 만큼 허물이 없던, 말 그대로 ‘여자 사람 친구’였다. 그런데 첫 키스 후, 우리의 방문에 깜짝 놀란 나라. 수백 번 봐온 우리가 여자로 보였고, 우리의 입술만 보였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급기야 우리에게 “술은 내가 마셨는데, 얼굴이 빨간 게 왜 니가 더 취한 것 같냐?”는 핀잔까지 들었을 정도다.
 
#. 자꾸자꾸 질투나.
 
우리와 함께 영화 작업 중인 조감독이 편의점에서 성인용품을 사는 걸 목격한 나라. 그때 불현듯 “저녁에 조감독이랑 같이 영화 보기로 했는데”라는 우리의 말이 생각났다. 분노의 자전거 페달 밟기 신공을 부리며 전속력으로 우리를 찾아 나선 나라. 알고 보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한강 공원에 모여 평화롭게 영화 감상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쪽팔린’ 나라에게 “너 혹시 나 막 여자로 좋아하냐”며 훅 들어온 우리의 질문. “내가 미쳤냐”고 답했지만 이미 심장은 내려앉았다. 나라는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우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한편 ‘마술학교’는 모태솔로 이나라, 천재마술사 제이(윤박), 미국 입양아 출신의 레지던트 준(닉쿤), 최연소 천체물리학 박사 이성(강윤제) 등 달라도 너무 다른 4인방이 각기 다른 이유로 마술학교를 찾아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예측불가매직드라마다. 월~금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마술학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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