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Х.Баттулга, БНХАУ-ын Дарга Ши Жиньпин нар уулзлаа

 지난 2월 2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할트마 바트톨가(ХалтмаагийнБаттулга) 몽골 대통령이 중국 정부에 선물한 3만 마리의 양이 중국 대륙을 감동시키고 있다. 
 
몽골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하고, 확진자가 맹렬하게 증가하는 시기에  중국을 찾은 첫 번째 외국 정상이었다. 국빈 방문 중에 바트톨가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몽골 국민들을 대표하여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들에게 3만 마리의 양을 선물하였다.
 
몽골 대통령의 3만 마리 양 선물에 대한 기사가 중국 전 지역에 빠르게 확산하여  2월 27일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웨이보에 해당 기사 검색 순위가 1위를 차지하면서 3억5천만 중국인들이 기사 내용을 공유하여 읽었고, 3만여명이 댓글로 몽골 정부와 몽골 인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였다.  쉔 슈웨이 중국 CCTN 국제 부장은 당일 “대박이다. 중국 전 지역 뉴스를 통 틀어서 이 기사가 히트를 쳤다. 3억명이나 뉴스를 접했다.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다.”라며, 중국 전 지역에서 감사를 전해달라는 사람이 수천명이나 있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 사진: 몽골 대통령실 https://president.mn/13614/    
 
몽골 대통령은 몽골 인민들이 3 만 마리의 양을 선물한 것은 돈 가치 보다 양국의 돈독한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몽골인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 대접하라”는 격언처럼 자신의 가장 귀중한 선물을 하였다.  물론 과학적 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몽골 양고기에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항생 성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따라서 몽골 양고기에는 여러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몽골 양은 어떤 비료나 화학 성분 들어 있는 사료가 아닌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 방사되어 다양한 천연 약초를 먹으며 자라기 때문이다. 몽골 사람들의 면역력이 좋은 이유도 이런 양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것에 연관이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쉽게 감염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고기를 많이 먹으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양 한 마리의 값이 약1,200위안이다. 3만 마리라면 대략 3천600만 위안이고, 한화로 약 63 억원이다. 몽골 정부는 중국이 코로나19 바아러스와의 전투가 한창인 시기에 자칫 잘못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이는 몽골 정부의 실리를 우선하는 일석이조의 외교 정책의 성과로 풀이된다. 이는 앞으로 몽골에서 중국으로의 양고기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 몽골 대통령실 https://president.mn/13614/    
 
 한편으로 몽골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리스크가 높은 나라인 만큼 몽골 정부는 일찍이 1월 26일부터 신속하게 대응하여, 중국과의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였고, 전국의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휴교시켜 비상 상황실을 작동하였다. 이 결과 현재 3월21일까지 국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지 모스코바를 통해 입국한 프랑스인과 한국과 러시아를 통해 귀국한 몽골인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지 격리하여 치료 중이라고 몽골정부는(2020.03.20)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몽골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대응을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좀더 면밀한 주의와 철저한 방역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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