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간 도내 신용유의자 청년 전원 신용회복 지원 계획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도내의 청년을 돕기 위해 2월 27일부터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27일 모집일 기준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만19~39세의 청년 중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이다.
 
이 사업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위기에 처한 청년을 구제하기 위한 정책이다. 경남도가 신용유의 청년의 신청을 받아 채무원금의 5%(분할상환약정 초입금)를 한국장학재단에 지급하면, 재단은 연체이자를 감면해주고 청년의 신용유의 등록을 해지하여 신용을 회복시킨다.
 
2019년에 5년간 도내의 신용유의자 청년 전원을 구제하는 것을 목표로 처음 시행했으며, 시행 첫 해인 작년에는 147명의 청년이 6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147명의 초입금 지원 평균금액은 44만 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금액인 2백 4십 여만 원을 지원받은 청년은 신용유의 상태가 해제됐으며 원금 4천 8백만 원을 분할상환약정을 통해 갚아나가기로 했다.
 
도내 만39세 이하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는 2019년 말 기준으로 882명이며, 총 채무액은 약 60억 원으로 사업시행 당시에 비해 줄어든 숫자이나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신청하는 청년의 편의를 고려해 두 달 간만 신청을 받던 작년과 달리 신청기간을 예산 소진 시까지로 늘렸으며, 지원대상자 선정일은 매달 마지막 주로 정했다.
 
김현미 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취업난 속에서 학자금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사회 진입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하루 빨리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신청 관련 사항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공고란’ 또는 청년지원사업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문의는 도 청년정책추진단(☎055-211- 509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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