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드폴이 아름다운 노랫말이 돋보이는 자작곡 라이브로 첫 방송부터 진한 감동을 전했다.
 
Mnet ‘스튜디오 음악당’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루시드폴은 ‘노래하는 시인’으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마음에 위로와 울림을 주는 서정적인 가사를 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물론 다수의 자작곡을 직접 녹음, 믹싱, 편곡하고 영상 촬영까지 하는 등 실력을 발휘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루시드폴은 스위스, 서울, 제주 3개의 도시에서 작업한 곡인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고등어’, ‘읽을 수 없는 책’을 음악당의 녹음실에서 담담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선사해 김희철, 김이나, 배순탁 3MC의 감탄을 자아냈다.
 
라이브 무대를 감상한 배순탁은 “제가 생각하는 인생관과 가사가 맞아떨어질 때 희열을 느끼는데 (루시드폴의 노래가 그렇다)...”라며 농도 깊은 가사에 말문을 잇지 못한 한편, 김이나는 무대를 함께한 세션의 차원이 다른 연주 실력에 놀라며 “음원으로는 느낄 수 없는 신세계였다. 이런 조합으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근 발매한 새 앨범 수록곡 ‘콜라비 콘체르토’는 반려견 보현이 내는 소리를 직접 채집하고 변주해 악기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루시드폴은 “보현의 소리 DNA를 남겨 놓고 싶었다”며 “가끔 음악이 뭘까 생각하는데, 그냥 듣기 좋은 소리가 음악이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6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지금까지 농사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일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경험을 회상하며 “다치기 전까지 약지가 기타 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다. (보현과의 작업도 기타를 치기 힘들었던) 그때부터 연구하고 공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1회 루시드폴 편에 이어 매주 새로운 뮤지션과 만날 ‘스튜디오 음악당’은 앞서 방영된 챕터 1부터 음악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올해 Mnet에 새롭게 편성된 음악 토크쇼로, 미스틱스토리와 SK텔레콤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함께 제작했다.
 
Mnet ‘스튜디오 음악당’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약 60분간 방송되며, 유튜브 MYSTIC TV 와 CAKE POP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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