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건소는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수족구병 유행시기로 돌입함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분율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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