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샨드 지방 정부 홍보의 날

▲ 지방정부 기관 발표회     ©강성욱
 
몽골의 학년은 9월부터 다음 해 5월 까지다사막에 봄이 오는 4월 말은 학년 말을 결산하는 기간이 된다소르고일에서는 학생들의 학교 교육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를 한다우리는 가을에 이런 행사를 한다여기는 봄에 결산을 한다아이막 정부는 우리처럼 년도 별로 정책 목표를 정하고관련 행사를 한다. 2018년도 아이막 목표는 인적 개발이다금년을 인력 개발을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있다지난 4월 27일 오후에 광장에서 아이막 각 기관 발표회가 있었다.
 
▲  게르 한(벽) 세우기     ©강성욱
 
▲  게르 톤(지붕창) 조립하기   ©강성욱가
 
▲   게르 톤 올리기   © 강성욱
 
▲  완성된 게르    © 강성욱
 
몽골인들은 축제장을 쉽게 만든다전통 가옥 게르는 이동 설치가 쉽고우리의 텐트보다 훨씬 견고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목요일 오후 광장 한 쪽에 게르가 들어서고 있다게르 벽체 이 둘러쳐지고 지붕 이 올라가면 순식간에 집 한 채가 완성된다대 여섯명 정도가 한시간 이내에 집 한 채씩 만들어낸다.
 
▲  더르너고비 지방 정부 발표회   © 강성욱
 
▲  학생들이 발표장 줄서서 경계를 만들고 있다   © 강성욱
 
▲  지역 방송 TV 인터뷰 장면   © 강성욱
 
행사장의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다건설용 비계로 무대를 만들고학생들이 줄 서서 사람들 발표장 경계를 표시한다무대 오른쪽에는 주요 인사왼쪽에는 지역 주민들이 앉는다지역 주민 대부분이 델을 곱게 차려입은 노인들이다.
 
▲   더르너고비 교육문화예술국 코너   © 강성욱
 
 ©강성욱
 
무대 배경 펼침막에는 올해 더르너고비 아이막의 정책 구호가 써 있다이 구호가 각 기관마다 걸려 있다우리도 얼마 전에는 이렇게 온갖 구호가 난무하는 속에 있었다.
 
хүний хөгжлийг
дэмжих жил
эерэг харилцаа
өөртөө итгэлтэй амьдарал
 
인간 발달
승진의 해
긍정적인 관계
너의 삶을 살아라
 
▲  샤인샨드 제1병원  © 강성욱
 
▲     ©강성욱
 
▲   더르너고비 전력국   © 강성욱

발표장 주변에는 각 기관 홍보 테이블이 있다우리처럼 부쓰를 만들지는 않지만 형식은 비슷하다기관별로 홍보물을 만들고기관 현황을 공개한다사무국경찰서전력병원 등 기관들이 모두 나와 선전한다교육문화예술국은 신문을 만들어 가지고 나왔다그런데 바람이 거세 신문이 날아가 테이블에 놓을 수가 없다.

 
▲   몽골 전통 가야금 연주   © 강성욱
 
▲     © 강성욱
 
▲     ©강성욱
 

 
집회의 즐거움은 노래와 춤 공연이다연설 몇 개가 지나가니 무대에서 공연이 벌어진다몽골 전통 가야금 연주에서 가야금 울림통에 마이크를 넣는다가야금 소리가 작아 소리 증폭이 필요한 것 같다몽골 인기 가요 하랑가에 맞춰 군무 한마당이 펼쳐진다학생과 지역 동아리 청년이 연합한 무대다한글 교실에 나오는 아이들 몇이 그 안에 보인다.
 
 
행사에는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쉽게 치룰 수 있다앞보다 뒤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고가 있다그런데 언론은 세상에 앞만 보여준다뒷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나온다면 얼마나 재밌을까행사장 돌다가 뒤를 보았다사람들이 센 바람에 무대 장치가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있다사진을 찍으려니 손을 내저으며 찍지 못하게 한다날렵하게한 장 아브슨’(가졌다). 몽골에서 사진 찍었다는 말을 사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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