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딴 '로이킴 숲'이 논란에 휩싸였다.
 
'로이킴 숲'이란 로이킴이 2013년 정규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발매하면서 조성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숲이다.

해당 숲은 지차체의 공공부지에 팬들의 후원을 모아 숲을 꾸리는 사업을 해온 한 사회적 기업이 조성을 담당했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당시 로이킴은 현장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로이킴이 몰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로이킴 역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해당 숲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맞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숲 조성을 맡았던 한 사회적 기업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숲 조성에 기부금을 낸 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파악해 조취할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로이킴 숲'을 조성했던 팬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로이킴 숲'의 공공부지를 소유한 서울시·강남구는 "공식적인 행정명칭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민간에서 이름을 지어 붙인 뒤 불리는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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