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함께 마을 평안위해 ‘한마음 한뜻’

 
 
고양시 덕양구 성사2동은 기해년 정원대보름을 앞둔 지난 17일 신원당마을 입주자대표협의회와 어울림 풍물단 주관으로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을 달래 액운을 제거하고,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김종남 어울림 풍물단장은 “지신을 밟는다는 것은 집 안 곳곳에 좌정하고 있는 지신이 함부로 발동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풍물과 축원 등으로 지신을 위한다는 뜻”이라며, “올 한 해 동민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깃들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 풍물단의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성사2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신원당마을 6개 단지에서 기원제와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신원당마을 각 단지에서는 직접 차린 고사상으로 풍물단을 맞이하며, 기원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이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행사의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권기운 입주자대표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은 삭막할 수 있는 도심 공간 속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간 서로 축원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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