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쌀, 김치 등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이어져

▲ 고양시, 곳곳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나눔’
 
쌀쌀해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요즘, 고양시 곳곳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나눔 또한 다양하다.
 
먼저 지난 13일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사랑의 족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영양이 가득한 족발을 직접 삶아 포장해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관내 어려운 이웃 25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위재복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입동에 접어들면서 더욱 힘들어지고 소외되는 우리 이웃들에게 맛좋은 족발로 이웃의 배고픔을 채우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 일산서구 주엽1동 통장협의회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30세대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쌀은 나눔장터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통장 개개인의 기부 등을 통해 주엽1동 자매도시인 충남 서산시 수석동으로부터 지역 우수 농산물인 쌀을 구입해 전달한 것이다.
 
같은 날 일산동구 장항2동에는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에서 직접 만든 김장김치가 전달됐다. 이 김치는 한국마사회의 ‘2018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관내 7개의 경로당과 저소득 독거어르신 13가구에 나눠졌다.
 
박진우 센터장은 “지역사회 소외된 가정들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내 어린이집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이어졌다. 덕양구 원신동 소재 고양 시립 무궁화어린이집은 지난 10월 ‘아나바다행사’와 ‘무궁화 시장놀이’에서 기부 받은 물품 판매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지난 14일 원신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무궁화어린이집 원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복지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고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을 맞이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이웃 나눔이 주변의 취약계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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