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관리사업의 일환… 약품소진시까지 선착순 진료

고양시 보건소가 오는 20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피부검진을 실시한다.
 
고양시 3개구(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와 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지역주민의 피부병 발생을 예방하고 한센병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로 한센병 전파와 장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3회씩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검진에는 한센복지협회 소속 의사 등 3명의 진료진이 참여한다.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한센병은 호흡기 또는 피부를 통해 나균에 감염된 후 3~5년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 말초신경, 상기도 점막과 눈에 주로 발병한다.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계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지의 무감각과 근육의 병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검진은 일산서구보건소(오전), 일산동구보건소(오후)에서 각각 약품소진시까지 실시되며 피부과 전문의의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이 이뤄진다. 특히 일산동구보건소는 오후 1시 30분부터 고양시민건강센터(중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료를 희망하는 주민은 검진 당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덕양구보건소에서도 무료 피부검진이 진행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