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만화가 함께하는 성사천 벽화거리 조성 완료

▲ 고양시 행신3동, “성사천에는 배움과 즐거움이 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 덕양구 행신3동은 지난 6월 성사천 차량교(서정4교) 및 인도교(2개소)에 ‘역사와 재미가 있는 성사천 만화벽화거리’를 조성했다.
 
성사천 벽화거리 조성은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2개소, 올해는 3개소에 조성됐다.
 
사업설명회와 수차례의 의견 수렴 및 논의 과정을 거쳐 기획된 이번 벽화는 차량과 인도 통행다리 및 옹벽에 고양시 주요명소를 소개하는 스토리랩 웹툰과 역사적 주요인물 캐리커처 및 역사적 장면, 독특한 포토존으로 그려져 보는 주민들에게 배움과 친숙함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고양행주누리길로도 이용되는 있는 성사천 산책로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지만 다리 밑이라 그늘지고 지저분한 낙서가 그려져 있어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를 풍겼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벽화거리 조성으로 포토존으로도 손색없는 테마 명소로 변모했다는 평이다.
 
조옥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새롭게 그려진 벽화로 인해 삭막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한층 더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개선됐다”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성사천 만들기의 일환인 만큼 잘 보존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용수 행신3동장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을’이라는 행신3동 슬로건에 맞게 성사천뿐만 아니라 우리 마을 곳곳을 환경친화적으로 잘 조성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며 “내 고장, 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일에 주민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신3동의 성사천 명소화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주민설명회 등 주민참여를 통해 성사천 보도교 및 인도교에 고양시와 행신3동을 알릴 수 있는 독특한 소재와 그림의 벽화를 입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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