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제학자들이 모여 ‘몽골의 채무 현황’이라는 책자를 만든 것과 관련 학자들이 오늘(6.13)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공개하였다. 

이 자리에서 경제학자들은 몽골 국가의 대외채무가 국내총생산의 40%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안서를 정부에 발송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책자에는 274억 달러에 달한 몽골의 대외채무가 어떻게 쌓여 왔는지, 언제 어디에서 받았는지 그리고 현재 채무 압박 상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한편, 몽골의 대외채무 상황이 지금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준에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강조하였다. L.Oyun 학자는 “대출은 위험을 고려해서 받아야 하고 대출 상환을 또 다른 대출을 통해 갚으면 안 된다”라며 대출 용도를 분명하게 해 줄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효율성이 없는 분야에 대출금을 투자하는 제도가 몽골의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하였다.

몽골의 대외채무에 대해 살펴보면 2007~200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였으며 그전에는 국내총생산의 23%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47억 달러에 도달하였고 금년도 국가 예산 수입 중 1/3을 외채 상환으로 지출하여야 한다. 또한, 2019년에도 2조6천억 투그릭을 원금상환에, 1조2천억 투그릭을 이자로 지급해야 한다. 몽골 국민 1인당 외채가 1만 달러 정도 즉 2천4백만 투그릭이다. [medee.mn 2018.6.13.]
 
<자료 제공 - 몽골유비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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