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3개 경기 거리응원 펼쳐

 
 
고양시가 104만 고양시민들의 함성을 모아 ‘2018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거리응원을 통해 뜨거운 승기를 보낼 예정이다.
 
고양시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예선 3개 경기의 고양시민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18일 예선 1차전(스웨덴전)은 덕양구 화정역 광장과 일산 문화광장 두 곳에서 열린다. 6월 24일 예선 2차전(멕시코전)과 27일 예선 3차전(독일전)은 각각 고양종합운동장 한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선 1차전 응원은 다양한 체육문화공연이 곁들여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될 체육문화공연은 시민들이 한데 모여 탁 트인 광장에서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시범과 신한류예술단의 공연이 두 곳에서 각각 열리며 일산 문화광장에서는 고양시 어린이 치어리더팀인 ‘엔젤킹’의 치어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심야에 펼쳐지는 2, 3차전은 특별한 체육문화 공연 없이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할 수 있다.
 
거리응원을 100배 즐기려면 몇 가지 알아둬야 할 내용도 있다. 1차전의 경우 혼잡이 심한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기 때문에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거리응원이 열리는 날 주변 도로 등에서는 불법주정차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새벽에 끝나는 2, 3차전의 경우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일부 대중버스 노선을 증차할 예정이다. 일산지역은 88A, 88B 노선이 추가 운행하고 화정역을 경유하는 덕양지역은 1,000번 노선이 증편된다. 백석역, 행신역을 운행하는 97번도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추가운행 차량의 승차위치는 고양종합운동장 북문쪽 도로. 서구청 건설현장 건너편이다.
 
즐거운 응원이 되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 할 기본 예의도 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응원을 원하는 사람은 작은 돗자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빨간 티셔츠를 입는 것도 기본.
 
특히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면 신나는 응원을 위한 활력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병에 든 주류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주류는 가져오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며 요기 정도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숙한 고양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이번 거리응원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번 거리응원을 위해 응원막대를 준비, 무료로 선착순 배포한다. 6월 18일 1차전은 오후 6시부터 화정역 광장 1,000개, 일산문화광장, 2,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2, 3차전은 동문쪽 출입구에서 오후 11시, 오후 10시부터 각 1,000개의 응원막대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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