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모의법정 파장은 컸다. 승승장구하던 장동건 대신 최귀화가 만세를 부르니 말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에는 백전백승 완벽한 남자와, 그를 향해 늘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는 남자가 있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앙숙케미는 법률 용어가 쏟아지는 드라마 속에서 툭툭 치고 들어오는 웃음을 형성한다. 장동건(최강석 역)과 최귀화(채근식 역)다.
 
극중 최강석과 채근식의 관계는 줄곧 일방적이었다. 신경도 쓰지 않는 최강석을 향해 채근식이 백전백패면서도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자격지심을 폭발한 것. 그런 이들의 관계가 생각지 못한 반전을 맞게 된다. 지금부터 그 반전의 장면을 눈으로 확인해보자.
 
5월 16일 ‘슈츠(Suits)’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집무실에서 마주한 최강석, 채근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두 사람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그래서 더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16일) 방송되는 ‘슈츠(Suits)’ 7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최강석, 채근식은 극중 최강석의 집무실에서 마주한 모습. 최강석은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자리에 앉아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채근식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채근식은 지금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마치 승리라도 거둔 듯 두 손을 높이 든 채 의기양양하게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6회 모의법정 결과 때문이라고. 지난 6회에서 최강석의 어쏘인 고연우(박형식 분)는 모의법정에 나섰다. 그는 상대의 약점을 잡았지만 반대편에 선 김지나(고성희 분)의 감정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모의법정 승소를 포기했다. 이 같은 고연우의 판단이 최강석, 채근식의 관계에 반전을 가져온 것이다.
 
과연 모의법정의 파장은 어떤 것일까. 이로 인해 최강석과 채근식의 관계는 대체 어떻게 달라질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또 어떤 앙숙케미로 웃음을 선사할까. 나아가 이를 그릴 장동건, 최귀화 두 배우의 연기는 얼마나 찰떡 같을까.
 
이와 관련 ‘슈츠(Suits)’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캐릭터플레이와, 이들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이다. 최강석과 채근식은 일반적인 듯 일반적이지 않은, 그래서 더 유쾌하고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깨알 같이 그려낼 장동건, 최귀화 두 배우의 표현력에 기대를 걸고 오늘(16일) 방송을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모의법정에 생각지도 못했던 파장, 그 중심에서 앙숙케미를 빛내줄 장동건-최귀화의 모습은 오늘(16일) 밤 10시 방송되는 ‘슈츠(Suits)’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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