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하담이 ‘위대한 유혹자’에서 유니크한 매력의 신스틸러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 본팩토리) 3, 4회에서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철부지 모태솔로 고경주(정하담 분)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밝혀져 좌절했다.
 
지난 방송에서 고경주는 ‘베스트 프렌드’ 은태희(박수영 분)에게 짝사랑을 고백했다. 성형수술까지 고민할 정도로 사랑에 푹 빠진 고경주는 ‘갑의 연애’를 꿈꾸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엄마 정나윤(이영진 분)이 권시현(우도환 분)의 유혹에 빠져 클럽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을 알고 괴로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경주는 정나윤과 권시현의 비밀을 들켰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터뜨렸다. 집 앞에서 은태희를 만나러 온 권시현과 마주친 고경주는 엄마의 비밀이 떠올라 신경이 잔뜩 날카로워졌다. 권시현을 추궁한 끝에 최수지(문가영 분)와 이세주(김민재 분)가 엄마와 권시현의 관계를 알았다는 것을 알고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론만 빠삭한 귀여운 모태솔로로 눈도장을 찍은 정하담은 짧지만 강렬한 신스틸러로 눈길을 끌었다. 선망의 대상에게 가장 숨기고 싶은 치부를 들켰다는 걸 알고 낙담하는 모습에는 순수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풋풋함이 담겨있었다. 정하담은 엉뚱하고 서툴지만 열정적인 고경주의 감정을 자신만의 색이 담긴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고경주는 ‘부잣집 딸’ 치고 평범한 외모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잡힌 4차원 모태솔로. 백지장 같은 실전 연애 지식만큼 순진하고 어리숙한 모습이 정감 가는 캐릭터다. 치명적 매력을 장착한 위대한 유혹자들과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고경주의 현실감 넘치는 고군분투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정하담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이 분명한 정하담, 완전 시선 강탈”, “정하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배우”, “정하담,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씬스틸러”,“영화에서 인상 깊게 봤던 배우..독특한 매력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와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위대한 유혹자’ 3, 4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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