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이보영-남기애가 32년만의 애끓는 머리 손질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 예정이다.
 
세련된 영상미와 영화 같은 촘촘한 대본, 주연부터 단역까지 빈틈 없는 배우들의 열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Must-See’ 드라마로 등극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벌써 올해의 드라마가 나와버렸다!”(이승한 칼럼니스트), “’마더’ tvN 리메이크 역사 다시 썼다”(TV리포트 박귀임 기자) 등 평단-언론-시청자들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오는 21일(수) 9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수진(이보영 분)은 홍희(남기애 분)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희는 과거 자신과 수진을 괴롭힌 동거남을 죽인 사실을 담담히 털어놓으며 수진에게 “부끄러운 내 삶에서 널 내보낸 거야”라며 그를 버린 것이 아님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보영이 극중 32년만에 친모 남기애에게 머리 손질을 맡기고 있어 애틋함을 자아낸다. 남기애는 자꾸만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아내기 위해 이보영의 머리칼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정성스레 다듬고 있다. 이보영 역시 거울을 통해 자신과 남기애의 모습을 바라보며 울컥함을 숨길 수 없는 표정. 그토록 그리워했던 남기애와 처음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허율(윤복 역)이 32년의 긴 간극을 뛰어넘은 모녀 이보영-남기애를 멀찍이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포착됐다. 보기만 해도 가슴을 아릿하게 하는 모녀 3대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더욱이 고즈넉한 미용실 풍경 속 한 폭의 그림처럼 세 사람의 오붓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tvN ‘마더’ 제작진은 “엄마가 어린 딸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손질해주듯 남기애가 이보영의 머리를 만져주는 모습만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며 “극중 수진-윤복-홍희가 처음으로 갖게 되는 오붓한 시간이 온기를 전달해주는 한편 예측불가의 위기가 들이닥칠 예정이니 본방 사수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tvN 방송.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송된다.
 
<사진> tvN ‘마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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