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석유 수입업체들이 휘발유 가격을 인상시켜 정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일부 휘발유에 대해 특별세를 면제하였다. 그러나 석유 비축량이 부족한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자 그 직후부터 생활필수품 가격도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휘발유 가격이 인하되면 그에 따라 생필품 가격도 인하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이러한 현상이 몽골에만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판매자들은 식품 가격을 한 번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설날이 다가올수록 가격을 점점 더 올려서 판매를 한다. 그래서 돈만 있으면 하루 빨리 설날 준비를 위해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을 우리는 주변에 있는 시장에서 볼 수 있다.
 
즉, 일주일 사이에 1,000투그릭이 인상된 육류 가격이 일주일 뒤에는 얼마에 팔릴지 아무도 모른다. 몽골 사람들이 명절이나 기념일에 있는 돈을 다 써서라도 가장 풍족하고 거창하게 보내려는 성격을 판매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판매자와 전당포 운영자들이다. 전당포가 귀중품으로 가득 차는 시기는 바로 설날 전이다.
 
지난해 설날 후 실시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산층이 명절 준비를 위해 75만 투그릭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18년 설날에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kon.mn 2018.1.31.]  
 
<자료 제공 - 몽골유비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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