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일산서구, 가로수 노끈 등 이물질 제거에 나서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는 가로수에 감겨 나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노끈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가로수에 함부로 현수막 등을 걸었다가 철거하면서 나일론줄이나 철사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나무에 남아 있다. 나무에 나일론줄이나 철사가 감겨 있으면 부피 생장에 지장을 주며 특히 철사나 나일론줄은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줄기를 파고들어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가로수 줄기나 가지에 감긴 나일론줄 등은 나뭇잎이 붙어 있는 시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겨울철이 되어 낙엽이 지면서 비로소 눈에 쉽게 띈다. 구는 공원관리원 4명을 투입해 가로수에 감긴 나일론줄과 철사 등 이물질 제거에 나섰다. 이물질 제거 작업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또 관련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가로수에 광고물을 무단으로 부착하지 못하도록 하고, 상업적 목적으로 무단 설치한 광고물을 철거할 때에는 반드시 나일론줄을 함께 제거해 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가로수 이물질 제거작업을 주관하는 이현주 반장은 “노끈 등에 묶여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나무를 보면 애처롭다”면서 “이번 기회에 가로수에 부착된 이물질을 말끔하게 제거해 가로수가 잘 자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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