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익금으로 독거어르신에 따뜻한 겨울 내의 전달

▲ 고양시 화정2동, 백양시립어린이집 천사들 고운손길로 한파 녹여

지난 17일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화정2동 소재 백양시립어린이집 원장 이상희 씨를 비롯한 원생 150여 명이 바자회 수익금 130여만 원으로 구입한 따뜻한 겨울내의 30여벌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백양시립어린이집 원생들은 해마다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시니어 영양죽, 전기장판, 양말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따듯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겨울내의 포장지에는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쓴 편지도 함께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우리에 마음이에요’ 등 맞춤법은 맞지 않지만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손편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양시립어린이집 이상희 원장은 “매년 개최하는 바자회는 경제관념 함양을 위해 원생들이 직접 만들고 준비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활동으로 이렇게 모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는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기부 취지를 전했다.
 

박혜영 화정2동 동장은 “이번 전달받은 겨울내의는 화정2동 복지일촌협의체 회원들을 통해 관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 될 예정”이라며 “어린 친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된 것 같고 앞으로도 화정2동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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