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몽골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자산 평가를 실시하기로 국제통화기금과 협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들에 대한 평가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조사결과가 지난주에 몽골 중앙은행으로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분야에서 800년 전통을 가진 유럽 표준 시스템으로 조사를 하였기에 27년의 역사를 가진 몽골 시중은행들 입장에서는 이번 조사에 대한 타격이 컸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조사를 시작할 때 ‘조사결과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평가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는 등 여러 주장이 나왔지만 아직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몽골 중앙은행에서 결과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중은행들 자산에 관한 조사 결과를 비밀정보에 포함시킨 상태이며 공식 발표는 2018년 1월 중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사를 실시한 외국계 회사는 그 동안의 조사 내용을 모두 몽골 중앙은행에 인계하였으며 중앙은행에서 조사결과를 통합한 다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대한 대책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내년 5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그 사이 시중은행들은 자산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구조조정 여부에 관한 안건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medee.mn 2017.12.26.]
 
<자료 제공 - 몽골유비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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