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비디오 매연 단속, 무료 점검 병행

▲ 고양시 일산서구, 겨울철 맞아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는 겨울철을 맞아 피해가 우려되는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과 무료점검 등 오염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배출 가스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주된 오염원이다. 배출가스에는 미세먼지 외에도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이 적지 않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버스는 배기량이 커서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탓에 한층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이달 초부터 관내 버스 차고지 3곳을 대상으로 불시에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 버스 71대를 점검했으며 그 중 운행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1대를 적발해 행정처분(개선명령) 조치했다. 위반차량은 15일 이내에 정비한 다음 운행해야 한다.
 

또한 구는 경사로 등지의 도로변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단속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일산서부경찰서를 찾아 관용차량 22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2대와 기준치에 근접한 차량 2대에 대해 자율적으로 정비한 후 운행하도록 통보했다.
 

구 관계자는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배출가스 단속과 무료점검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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