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손길이 모여 만들어 낸 놀라운 변화

동두천시 불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세형·장경원)와 디딤돌 봉사단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독거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실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실시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얼마 전 불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오래되고 낡은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발굴함으로써 추진된 것으로, 그 어르신의 집은 지붕 천막이 심하게 찢겨져 빗물이 집에 스며들어 지붕 수리와 도배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였다.
 
또한, 질병과 거동불편으로 스스로 청소를 하지 못해, 집안 전체에 쓰레기와 폐가구가 적치되어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개최된 불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에 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안건에 상정·논의한 끝에 특화사업으로 지붕을 수리하고,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지붕수리와 도배에 필요한 비용이 특화사업비 예산을 초과하여 긴급하게 동두천시 천사운동본부에 사업비 후원과 불현동 디딤돌 봉사단(벽지나라 대표) 하지용 위원에게 도배봉사를 요청한 것이 모두 흔쾌히 수락되어 주거환경개선 특화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활동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디딤돌 봉사단, 지붕수리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은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각자의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추운날씨에도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불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세형 공동위원장은“어르신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 오늘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놀라운 변화를 직접 경험하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장경원 불현동장은“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하여 오늘 활동에 협조와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을 돕는 활동에 오늘처럼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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