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종철, 이하 본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상수도 월동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량기 및 옥내 급수관 등의 동결.동파 등에 대비한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 동절기 기간 동안 계량기 동파는 90건, 민원은 3,545건이 발생하였고,이번 겨울에는 찬 대륙성고기압 확장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작년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하여 보온여부를 확인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64개소를 지정하여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총 251명(공무원 83명, 도급업체 168명)의 민원해결 전담인력을 지정하여 응급상황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단계별(준비, 경계, 비상)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하였다.
 

특히 부산지역은 타 지역보다 온화하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많아 계량기 등에 대한 보온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가정이 다수인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는 시민들에게 상수도 동결.동파 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책 등을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정례 검침.수돗물무료점검서비스 시 홍보전단을 제작 배부하고, 각 사업소별로 자동통보시스템(ACS)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홍보내용을 전송하기로 하였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일시적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니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발생 시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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