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주말행복배움터 사업으로 5년째 지원

▲ 하모니인드림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 아산시 여성회관 대극장에서는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지원하는 “하모니인드림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이날 차준영 지휘자를 비롯한 50명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영화, 뮤지컬의 대표적인 명곡 8곡을 연주했으며, 성악가 3명을 초빙해협연도 했다.
 

연주하는 동안 단원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몰입하여 공연하는 모습은 연주실력을 떠나 모든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때는 관객들이 흥에 겨워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하고 앙코르를 요청하기도 했다.
 

자녀의 공연을 관람하러 온 한 아버님은 말썽꾸러기 막내딸의 의젓한 모습에 공연내내딸바보 미소를 발산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공연모습을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2013년부터 주말행복배움터 사업 중 하나로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있으며, 현재는 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해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는 2013년 7개 지역아동센터가 연합하여 저소득학생 50명으로 창단해 현재는 78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2~3시간씩 연습한다. 단원 중에는 음악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도 있다. 분기마다 경로당, 마을회관, 지역축제 등을 방문하거나 초청받아 자원봉사 연주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산만하던 아이들은 정서적인 안정감과 대인관계가 개선되었고, 소속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해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기도 하다.
 

김명자 아산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아산시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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