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상 노년 남성“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안산시 대부동(동장 윤중섭)은 관내 거주하는 신원 미상의 노년 남성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쌀(20kg)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노년 남성은 지난해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동 직원이 “성함이라도 물어봐도 될까요?”라는 물음에 겸연쩍게 웃으며 “그런 건 괜찮고, 우리 동네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위해 써주세요”라고 답하고 돌아갔다.
 

대부동 사회복지 관계자는 “이번 기부된 쌀은 대부도 내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중섭 대부동장은 “매년 무기명으로 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 추운 날씨임에도 대부도의 따뜻함을 느껴 훈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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