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목일신 선생 작품으로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

▲ 지난해 열린 제1회 따르릉 문화예술제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동요 ‘자전거’의 작사가 목일신 선생을 기념하는‘따르릉 문화예술제’가 오는 9월 23일 오후 4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은성(隱星)목일신 선생은 1960년 부천으로 이사와 1986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26년간 부천에서 살았다. 12살 때 작사한 국민동요 ‘자전거’를 비롯해‘누가누가 잠자나’, ‘아롱다롱 나비야’ 등 400여 편의 동시와 가요, 수필을 남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지휘 임석헌)과부천창영초등학교 관악부(지휘 콘스탄틴 마트비옌코)가 참여해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목일신 선생의 이름을 딴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은 목일신 동요합창과 시낭송을 선보인다. 올해와 지난해 어린이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창영초등학교 관악부는 목일신 동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부천시립합창단(지휘 조익현)이 목일신의 노래들을 합창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어울마당 로비에서는 일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시화전도 열린다.
 

행사 사회는 목일신 선생의 차녀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목수정 작가가 맡았다.
 
한편 부천시는 목일신 선생의 업적을 부천의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기 위한 재조명 사업을 추진한다. 괴안동 근린공원을 목일신 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옥길동에 새로 지어질 도서관 내에 목일신 문학관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따르릉 문화예술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서 시민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수많은 국민동요를 탄생시킨 목일신의 감수성 세계를 여행하고 동심을 일깨워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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