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서영주가 순수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서영주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3회에서 서영주는 극중 이정희(보나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고, 그가 짝사랑하는 손진(여회현 분) 앞에도 용기 있게 나서는 반전매력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서영주는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첫눈에 반한 첫사랑 이정희를 오랫동안 먼발치에서 좋아하는 착하고 여린 순정파 배동문 역을 맡아 일편단심 ‘해바라기 사랑법’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배동문은 이정희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수줍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박력 넘치는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물에 빠져 위기에 처한 이정희를 구하고, 그것도 모자라 인공호흡으로 뜻밖의 입맞춤까지 나눴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 나란히 입원하게 된다. 배동문은 아픈 와중에도 손진을 떠올리는 이정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당황해하는 그에게 “내일 날씨가 흐릴지 맑을지도 모르는데 네가 나를 좋아하게 될지 어떻게 아느냐”고 돌직구를 던지며 이정희의 말문을 막았다.
 
그리고 배동문은 손진에게 박혜주(채서진 분)와의 관계를 묻는 이정희 앞에 나타나 손진을 향해 “정희가 선배님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정희를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 마음속에 선배님이 계시니 마음이 좋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이정희를 향한 마음을 용기 있게 드러냈다. 이정희 역시 이런 배동문의 행동이 어이없었지만, 영 싫지만은 않은 눈치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배동문은 우연히 손진이 박혜주에게 고백하고 매달리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이정희에게 상처를 준 손진에게 분노했고, 몸싸움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결과는 배동문의 완패. 이정희는 이런 모습을 멀리서 모두 지켜봤지만, 아무것도 모른 척 배동문의 상처를 무심한 듯 어루만져줬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서 각자 짝사랑의 아픔을 눈물로 쏟아냈다. 그리고 그렇게 배동문과 이정희는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스며들기 시작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서영주는 사랑 앞에서 당당하게 용기를 낸 배동문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앞선 방송에서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배동문만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순수함 속에서도 이전과는 확 달리진 배동문의 반전매력을 제대로 보여줘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줬고, 더불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까지 한껏 높였다.
 
특히 서영주는 ‘란제리 소녀시대’속 배동문 캐릭터를 통해서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서영주의 특유의 다크한 매력을 완벽하게 지워버리고, 확 달라진 이미지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설렘 유발 심쿵남으로 한계 없는 그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에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배동문, 오늘 멋짐 폭발” “동문이 돌직구 고백, 내 속이 다 시원했다!” “정희도 동문이기 싫지만은 않은 듯?” “오늘 배동문이 다했네~” “서영주, 되게 멋있었는데 이젠 귀여워보임” “서영주, 배동문 캐릭터랑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역시 서영주 연기 잘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이었다.
 
한편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 3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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