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 창단

▲ 고양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에서 ‘캘리그라피’를!

고양시(시장 최성)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은 지난 12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를 창단했다.
 

이번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에서는 김광호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시를 읽고 그 과정 속에서 받은 느낌을 붓글씨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시의 느낌을 살려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멋과 감동이 담긴 글씨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동아리의 취지다.
 

첫 만남이 있었던 지난 12일, 김광호 작가는 “캘리그라피는 단순한 글씨 쓰기가 아니라 글씨에 느낌과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것으로 글이 주는 내용을 떠나 글자 모양 자체가 주는 표현에 귀 기울일 것”을 수강생들에게 강조했다.
 

또 “글을 잘 쓰던 못 쓰던 누구나 자신의 감동을 글에 담아 표현한다면 타인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과정 속에서 시에 대한 감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지적 감수성을 키워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이 위치한 마상공원은 ‘시(‘詩)’ 모티브로 만든 공원으로서 공원 곳곳 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에는 시민들이 시를 뽑아가는 코너인 ‘시를 담은 항아리’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려 이번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는 동아리원이 직접 시를 읽고 그 감상을 함께 나눈 후 시에 담긴 문구들을 엽서나 책갈피에 적어 도서관에 오는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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