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대피법

불이 나면 사실 당황해서 무엇부터 할지 모르고 허둥대기 쉽다. 우선 소화기 등으로 초기 소화를 한 후,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를 외쳐 주위의 피난을 유도한다.
 
또한 가정에 꼭 소화기를 비치하고 미리 점검해 놓도록 한다. 소화기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뒤집어 분말 약제가 굳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압력 게이지를 확인하여 적정 압력인 7~9kg/녹색 지침에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비상구 주변에는 장애물을 치워 놓아야 한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꼭 나갈 문을 등지고 뿌려야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면 연기와 유독 가스가 겹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그래서 현관이나 출입문을 등지고 뿌린 후 빨리 나가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불이 붙으면 3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 소화기를 벽으로 분사해 분말이 불을 덮도록 한다. 대피시에는 충분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춰 대피한다. 특히 물수건은 산소를 주고 열기를 막는 등 대피할 때 꼭 필요하다. 만약 여유가 없다면 물티슈라도 뽑아 쓰는 것도 방법이다.
 
광양소방서 현장대응단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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