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주민들은 소원 적은 종이를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한해 액운을 털어냈다

▲ 제2회 대부도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개최

안산시 대부동(동장 윤중섭)은 지난 11일 대부문화센터(구 대부복지관)에서 대부도마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부도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광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여 윷놀이, 널뛰기, 코뚜레,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했으며, 즉석 노래자랑 공연을 개최해 흥을 돋우는 등 많은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두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다. 달집태우기란 횃불로 달집에 불을 붙여 태우는 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막대기로 기둥을 세운 뒤 꼭대기를 하나로 모아 짚, 땔감 등으로 감싸 달집을 만들었다. 조상들은 타오르는 불길에 헌옷, 부적 등을 던져 태우면 한해 액운을 털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과 주민들은 각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웠으며, 특히 새로운 30년 도약의 해 기원 엠블럼과 현수막을 달집에 달아 안산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승문 대부도마을축제위원은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통해 나쁜 기운은 모두 날려 보내고 올해는 행복하고 축복 넘치는 2017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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