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해야

대구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자주 손씻기 등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어 인체감염이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인플루엔자 유행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 중인 표본감시 결과 2016년 48주(11.20~11.26)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7.3명(47주 5.9명)으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9명에 가까워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천분율) = (인플루엔자의사환자 수/총 진료환자 수) x 1,000
전국 200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자료임.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발열(38℃ 이상),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인플루엔자의 흔한 증상이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층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올바른 개인위생을 통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통상 이듬해 4월까지 유행이 계속되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에 비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AI 확산에 따른 인체감염도 우려되고 있으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