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정보화장비정책관실)에서는 오는 61일부터 전국의 경찰관들이 개선된 하()근무복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개선 경찰 근무복은 국민안전의 보호자이자 공공질서유지·국가 법집행기관으로서 경찰의 신뢰성을 부각하고,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과 위상에 걸맞으면서 품격있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며, 최신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하여 경찰업무 특성에 맞도록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개선 경찰 근무복 상의(上衣)의 색상은 일반경찰은 청록색, 교통경찰은 아이보리 화이트로 하였으며, 바지는 일반과 교통경찰 모두 남색(네이비) 기조를 유지하였다.
 
일반 근무복의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열정, 치유,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며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색으로서, 법집행은 엄격하게 하되 항상 따스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통 근무복 상의는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의 현행 밝은 색을 유지하면서 바지는 옆 라인에 줄무늬 디자인을 적용하여 거리의 법집행자로서 시인성과 세련미를 더하였다.
 
아울러, 일자형 태극사괘무늬를 근무복 소매 양 끝에 자수처리하고, 교통근무복 상의 플래킷에 태극기의 사괘무늬를 형상화한 장식단을 부착함으로써 경찰관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였다.
 
국민과 가장 밀접한 지역경찰의 경우 외근 현장업무 특성을 고려, 구김이 덜가고 통풍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흡한속건(吸汗速乾) 성질을 지닌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혼방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였고,
 
신사복 형태의 바지 이외에도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팬츠형 바지도 선택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순찰 및 범인추격검거 등 활동에 중요한 신발 또한 기존의 단화 형태에서 외근업무에 특화되도록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였다.
 
기존의 경찰 근무복에 대해서는 그 색상의 시인성이 낮아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식별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예방우선의 기초치안, 생활 속의 질서 확립 등 보다 적극적인 경찰의 활동과 보호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이 요구되었으며
 
경찰유사제복으로 인한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제정된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의 시행과 맞물려 기존의 제복과는 차별화된 경찰만의 복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06년 경찰복제 개선 이후 변화된 시대흐름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선진경찰에 걸맞도록 색상과 디자인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경찰복제 개선사업은 ’151월부터 홍익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 금기숙 교수)에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국내 최고 수준 자문위원단의 적극적인 자문, 협력을 통해 디자인·원단을 개발하였으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앞으로 경찰의 개선복제는 ’17년에는 점퍼류, ’18’19년에는 정복과 기동복을 연차적으로 보급하여 일선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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