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에서 열흘 간 TDI 훈련, 2월 5일 101m 성공

▲ 수중사진가 와이진(Y.Zin· 36· ㈜크릭앤리버코리아)이 여성 세계 최초로 ‘사이드 마운트 트라이믹스’ 다이빙 100m에 도전, 101m에 성공했다.     ©
 
 
수중사진가 와이진(Y.Zin· 36· ㈜크릭앤리버코리아)이 여성 세계 최초로 ‘사이드 마운트 트라이믹스’ 다이빙 100m에 도전, 101m에 성공했다
 
지난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열흘 간 세부에서 머물며 전문적인 깊이 조절 훈련을 바탕으로 마지막 날인 6일 최종 100m 다이빙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와이진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빠른 2월 5일, 도전 성공을 밝혔다.
 
사이드 마운트 다이빙(side mount diving)은 등 뒤로 공기통을 마운트하는 전형적 방식에서 벗어나 측면 또는 양 옆에 실린더를 장착시킨다. 사이드 마운트는 수면에서 입수, 출수 하는 동안 장비무게에 대한 부담이 적어 여성 및 노약자의 다이버에 유리하며, 두 개의 독립된 실린더를 통해 충분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빙 중 실린더 밸브, 호흡기 1단계 등의 포지션이 가슴 쪽에 위치하게 되어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양한 장점이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다이빙 형태이며 동굴 다이빙에서 유래된 방식이다.
 
트라이믹스(tri-mix)는 산소와 질소, 헬륨을 혼합시킨 기체를 마시며 다이빙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깊은 수심에서 질소마취와 산소중독을 피하기 위해 헬륨을 혼합하여 공기 호흡하는 테크니컬 다이빙의 일종이며,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고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진은 세부에서 열흘 간의 일정으로 50m에서 시작해, 매일 깊이 조절을 통한 훈련을 실시했다. 세계 최초 여성 사이드 마운트 다이버로서 이번 101m 다이빙에 성공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와이진은 "팀원과 팀워크도 좋았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뤄낸 성과라 기분이 좋다"고 성공소감을 밝혔다.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은 국내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사진작가로 알려져 다방면에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 고급 수중사진기술과 수중모델 교육을 도입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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