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러 전문기업 팬톤은 2015년 올해의 컬러로 마르살라(Marsala)’를 꼽았다. 마르살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마르살라라는 도시에서 생산되는 와인색에서 유래되었다. 마르살라 컬러는 깊이감이 느껴지며 우아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채도가 낮고 어두워 다른 컬러와도 잘 어울리며, 평소에도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색상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색채전문기업 팬톤의 발표는 패션, 뷰티 업계에 마르살라 열풍을 몰고 왔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마르살라 컬러를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향초업계에도 반영되었다.
이탈리아 디퓨저 브랜드인 닥터브라네스(Dr. Vranjes)의 로쏘노블(Rosso Nobile)은 짙은 와인색으로 최근 향초 애호가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 로쏘노블은 레드와인을 모티브로 스트로베리와 블랙베리 등이 가미되어 진한 레드와인향을 머금었다.
▲ 미국 프리미엄 캔들 일루미의 타이 릴리(Thai Lily)     ©
지난 해 11월부터 국내에 공식 수입되고 있는 미국 프리미엄 캔들 일루미의 타이 릴리(Thai Lily) 역시 짙은 와인색과 달콤한 향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망고, 블러드 오렌지, 천도복숭아 등이 블랜딩 되었으며, 공기정화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알맞다.
일루미 관계자는 올해 초 참가한 전시회에서 마르살라 색을 띄는 타이 릴리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청양의 해를 맞아 청색을 띄는 블루 코럴의 인기도 뒤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5년 컬러 트렌드로 마르살라가 떠오르고 있지만, 마르살라와 정반대인 블루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마르살라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면, 청색은 젊음, 긍정에너지,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

▲ 일루미 캔들의 ‘블루 코럴(Blue Coral)’     ©

새해를 시작하며 일루미 캔들의 블루 코럴(Blue Coral)’을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일루미 캔들의 블루 코럴은 레몬 잎과 열대 산호초의 독특함이 블랜딩 되어 짙은 청색을 띄며, 시원한 바다향을 느끼게 해준다.
▲ 우드윅의 듀드롭(Dew Drops)     ©
 
장작 타는 소리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청색을 띄는 우드윅의 듀드롭(Dew Drops)을 추천한다. 십자 모양의 단풍 나무 심지는 타닥타닥 경쾌한 소리를 내며 연소되어 청각의 즐거움을 더한다. 듀드롭은 덤쟁이 넝쿨과 초록색 레몬의 향기가 어울려 신선한 숲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다가올 여름에는 청양의 해와 맞물려 청색의 향초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향초 시장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1000억원 대로 성장하였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향초 시장은 대한민국의 향초 열풍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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