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수비수 곽해성(23)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최종 엔트리에는 성남FC의 곽해성이 포함됐다.
 
올해 성남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곽해성은 신인답지 않은 패기 있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높여갔다.
 
비록 부상 때문에 올 시즌 현재까지 많은 경기(리그 6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현재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이 100% 회복된 상태라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곽해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기쁘다. 열심히 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전 도약의 제 1조건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는 것이다. 곽해성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측면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기쁘고 벅찬 대표팀 선발이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자신과 함께 유력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후보로 거론됐던 황의조가 함께 선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곽해성은 “평가전에 (황)의조랑 같이 갔었는데 나만 돼서 미안한 마음이다. (황)의조 몫까지 두 배로 열심히 뛰고 싶다”고 했다.
 
성남FC를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곽해성은 “3월에 부상을 당한 이후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현재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목표인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믿어준 이상윤 감독대행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과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다”고 표현했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 발탁된 성남FC의 수비수 곽해성(23)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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